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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유리시온  ·  성별/나이 남/19  ·  키/체중 182cm/85kg  ·  직업 서점 직원

성격

다정한, 상냥한, 섬세한, 성실한, 능청스러운, 영리한, 선을 긋는.

 

기타사항

생일이나 가족 등, 자신에 대한 사소한 것은 거의 알지 못하나 자연스럽게 마을에서 어울려 지내고 있다.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상황 중재를 하곤 해서, 사람들이 무리를 지으면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중심을 차지한다. 웬만해선 말을 거절하는 법이 없지만, 그건 본인이 그어둔 선을 침범하지 않을 때뿐. 거절은 칼 같다.

안 그런 듯 은근히 군것질이 잦은 편.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다정한 이웃이면서, 스스로는 알지 못하는 원인으로 인해 어딘가 이질적인 면도 없잖아 있기에 아주 친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은 함께 사는 연꽃잎 색 머리카락의 동거인 한 명뿐. 누구나 알 정도로 가장 부드럽고 상냥하게 대한다. 하는 것만 봐서는 연인이나 다름없어 보이긴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실은, 어떤 때 고백하는 게 제일 좋을지 고민하느라 아직도 고백하지 못한 거지만! 그런 것까지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언제부터 좋아했더라. 여기 살기 전부터인 것 같은데, 여기에서 언제부터, 어떻게 같이 살기 시작했더라?

14살부터 자잘한 마을 일을 돕다가 지금은 아예 동네 서점에서 고정적으로 일하는 중이다. 아주 바쁜 곳은 아닌데다가 손이 야무지고 일하는 속도도 빠른 편이기에 청소할 게 없거나 손님이 없을 때면 마음에 든 문장의 필사를 한다거나 저녁 식사는 뭘 할지, 선물을 뭘 사갈까 고민하는 등 제법 느긋하게 일하고 있다. 점심은 주로 도시락이지만 사 먹거나 얻어먹을 때도 종종. 자주는 아니지만, 어릴 때처럼 이웃들에게 다른 자잘한 일을 부탁받아 도울 때도 있다.

보석 가루 같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이나 분수대를 유독 좋아해 밤이나 시간이 비는 날이면 거의 꼭 광장으로 나와 있곤 한다. 벤치에 앉아 분수대를 가만히 보거나, 가끔은 멍하니 먼발치의 숲을 바라보는 것이 꽤 자주 있는 밤에 일과로 자리 잡았다. 종종 반질반질한 빛나는 돌을 주워오기도 하더니 이제는 보석이나 그 비슷한 것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하는 중. 나중에는 조금 더 돈을 모아 큰 집으로 이사해서 아예 수집품을 진열할 방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슬금슬금…. 그래도 지금의 집도 좋으니까!

귀가할 때면 종종 꽃을 한두 송이 사 들고 가기도 하며, 집에서는 종종 동거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때도 있다. …고백하려고 하다가도 어떠한 이유건 실패했을 때의 얼버무리기 위한 습관에 가깝지만. …힝!

악기에 흥미가 있지만 배우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배울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듯. 그야… 이벤트 할 때 좋아 보이는걸!

동거인에게도 몰래, 가끔 글을 쓰고 있다. 동화에 가까운 짧은 소설로, 천천히 쓰고 있고 제목도 없지만 그래도 결말은 분명한 해피엔딩을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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